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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삼육대 학보사

삼육대학교 학보사 삼육대신문 380호 (140521)

by 브라더 준 2017. 8. 28.

본 기사는 본 블로거(브라더준)가 과거, 학보사 활동간 작성한 기사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삼육대신문 제 380호-



존폐 사활 걸린 특성화 사업, 우리 대학은?'

'대학중점특성화',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 등 주요전략 설정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부 주도의 대학가 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정부는 특성화사업과 연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방침 을 내놓았고, 이에 많은 대학들이 특성화 사업에 열을 내고 있다.


 우리 대학도 ‘2020년까지 대학의 중점특성화분야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중점특성화(거점특성 화)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교육 프로그램특성화)를 주요전략으로 설정했다.


 우리 대학은 이들 특성화 분야에 각 2개의 사업단 등 모두 4개의 관련 사업단을 꾸렸다.


 우선 ▲대학중점특성화(거점특성화) 분야로는 건강과학특성화, 첨단도시농업특성화를 선정하여 집중육성하고 있다. 또한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교육프로그램특성화)의 일환으로 경영정보학과의 ICT 창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 e-biz 아카데미 프로그램(전공 몰입 교육)과 유아교육과의 유아숲교사 양성을 위한 숲생태그린교육 프로그램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건강과학특성화’는 이 분야의 다양한 학제간 융합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 취업기회 확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NEWSTART 연구 모델 개발, 건강교육 전문가(중독분야) 양성을 전략목표로 삼았다. ‘첨단 도시농업특성화’는 농업과 ICT 분야 융합교육을 통한 첨단농업 전문 인력 배출을 통한 도시농업분야 중점 대학육성및사업화모델개발을 목표로 기획했다.


 한편,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는 e-biz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운영, 숲생태 그린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련 산업분야 취업률 80%, 정부재정지원 20억원 수주를 목표로 그리고 있다.

<5면에 계속> 


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송형근 기자(songle_@naver.com)





(이어 5면)

특성화사업 위해 5년간 약 150억 원 투입

건강과학사업단에 90억 원... 사업별 주요 전략은?




 대학가의 대표적 3대 특성화 사업에는 ▲대학특성화사업(CK)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학부교육선도대학(ACE) 등이 있다. 우리 대학은 이 중 대학특성화사업(CK)에서 CK-2사업에만 총 4개의 사업단을 신청했다.



어떤 특성화가 운영되나?

 우리 대학은 2020년까지 대학의 중점특성화분야 글로벌 10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중점특성화’와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를 주요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의 강세분야인 건강과학과 첨단도시농업을 대학중점특성화 즉, 거점 특성화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e-biz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숲생태 그린교육프로그램을 선정, 육성해 창의인재양성교육을 특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과학

 건강과학 특성화는‘2020년까지 건강과학분야 선두주자로 도약’을 비전으로 NEWSTART 교육연구센터 조성, 건강분야 학제간 융합모델 개발, 건강교육 전문가(중독분야) 양성을 통해 글로벌 대학, 학제간 융합모델 개발, 취업기회 확대라는 3대 목표를 갖고 있다. 


첨단도시농업

 첨단도시농업 특성화는 ‘2020년까지 첨단도시농업 리더 대학’을 비전으로 친환경첨단도시농업시설 조성, 관산학 협력을 통한 도시농업 사업화 모델개발, 농업과 ICT 분야 융합교육을 통한 첨단농업 전문 인력 배출을 전략, 추진해 도시농업분야중점 대학육성, 관산학 사업화 모델, 첨단도시 농업전문 인력 개발이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다.


 첨단도시농업은 농업에 ICT 분야를 융합한 것으로 원예학과, 환경그린디자인학과 등 관련 학과뿐 아니라 컴퓨터학부(소프트웨어 전공)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창의인재양성교육

 창의인재양성교육 특성화는 ‘2020년까지 국내 최고의 창의인재교육 특성화대학 도약’을 비전으로 e-biz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숲생태 그린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련 산업분야 취업률 80%, 정부재정 수주 20억 원을 목표 로 하고 있다.


 e-biz 아카데미는 경영정보학과의 ICT 창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 집중교육프로그램이며, 숲생태 그린교육프로그램은 유아교육과의 창의인성을 갖춘 유아 숲교사 양성 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성화 사업, 어떤 계획으로 운영?

 이번 우리 대학의 특성화 사업은 대학중점특성화,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 등 크게 2개 분야로 구분되며, 각 사업에 2개(총 4개)의 사업단이 운영된다.


 대학중점특성화에는 건강과학사업단, 첨단도시농업사업단이, 창의인재양성교육특성화에 ICT 창의적인재육성사업단, 아이앤네이쳐사업단이 운영되며, 각 사업단은 오는 2019년 2월까지 5년 동안 운영된다.


 각 사업단마다 투입되는 5년간의 사업비 규모도 다양하다. 건강과학사업단에는 90억 원, 첨단도시농업에는 45억 원, ICT 창의적 인재육성사업단과 아이앤네이쳐사업단에는 각각 9 억3500만원과 1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ICT 창의적인재육성사업단, 아이앤네이쳐사업단 은 정부 수주 20억을 목표로 두고 있기에 연차가 갈수록 사업비규모를 점점 늘려가는 것 을 볼 수 있다.


 이번 특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학과는 총 10개. 건강과학사업단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하며, 첨단도시농업사업단에는 원예학과, 환경그린디자인학과, 컴퓨터학부(소프트웨어전공) 등 3개 학과가 동참한다. ICT 창의적인재육성사업단, 아이앤네이쳐사업단은 각각 경영정보학과, 유아교육과가 참여한다. 


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송형근 기자(songle_@naver.com)





사랑나눔주간 개최... 기도반 폐지 '눈길'

오재호 목사 강사 초빙 'B와 D 사이의 C' 주제로




 ‘춘계사랑나눔주간’이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교내 캠퍼스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재림연수원 오재호 목사가 강사가 초빙돼 ‘Birth(삶) 와 Death(죽음) 사이의 Choice(선택)’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사랑나눔주간은 강사가 진행하는 신앙콘서트와 각기 다양한 단체에서 운영 하는 나눔부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신앙콘서트는 매일 저녁 6시 요한관 대강당에서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으며, 나눔부스는 학회연합회가 추진한 헌혈 부스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조혈모세포 기증 부스, 한복과 태권도복을 기증받는 SAY 부스, 신학과 13학번이 진행하는 고민상담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도 예년처럼 신앙콘서트, 나눔 부스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스탬프가 주어졌다. 스탬프는 총학생회에 응모해 마지막 날 열린 채플에서 공개 추첨,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을 수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사랑나눔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도반이 폐지되어 눈길을 끌었다. 기도반은 사랑나눔주간 중 신학과나 각 학과 안식일학교임원이 반장이 되고, 타 학우들은 조원이 되어 서로 소통과 교감을 나누는 일종의 셀 모임이었다.


 교목처 배홍진 팀장은 이에 대해 “과거 사랑나눔주간은 대강당 집회를 가지고, 조별로 흩어져 대강당서 진행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도반이 진행됐다. 그런데 대강당집회가 사라지고 특별한 주제 없이 기도반을 진행하다보니 기도반 본연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판단하여 기도반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나눔주간은 우리 대학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한 주 동안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 행사이다.


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페이스북만 하니? 스펙에 도움 되는 블로그는 어때?




 가까운 지인 또는 유명인들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이미 일상의 주요한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SNS는 사회관계망을 의미한다. 즉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전까지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유튜브와 같은 채널만을 SNS라 일컬었다면 현재는 블로그 또한 SNS의 범주로 속하는 추세다. 기존의 블로그는 콘텐츠 제작, 배포 기능에 최적화 돼있는 반면, 쌍방향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웃 블로거의 새 글 업로드를 안내해주는 ‘이웃 기능’이 도입되면서 SNS의 특화기능이자 강점인 쌍방향 소통과 빠른 소통이 스며들었다. 블로그의 SNS화가 진행된 것이다.


 여기에 블로그는 SNS의 단점을 탈피했다. SNS는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데는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블로그는 마케팅 분야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만큼 콘텐츠 제작, 배포의 용이성이 뛰어나다.


 마케팅 분야에서 블로그는 강력한 위력 을 발휘하기에 많은 기업에서 자사 홍보차원에서 서포터즈,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생으로서 얻어지는 이익은 쏠쏠하다. 해당 기업 입사 시 에 가산점으로 작용하거나, 장학금 지급, 사업장체험기회, 특정제품 시연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입사지원서에 뻔한 이야기 밖에 적을게 없다면 블로그 서포터즈 활동을 권유한다. 대학생에게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줄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라며 블로그 서포터즈 활동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운영함에 있어서 자아실현과 동시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본지는 현재 우리 대학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이며, 블로그를 적극 운영하고 있는 강소희 학우를 만났다. 그는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전공과 관련한 요리를 포스팅하고 있다. 또한 식품 기업에서 실시하는 블로그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다.


Q.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전공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조리학원을 다녔는데, 음식 사진을 찍고 일일이 프린트를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블로그에 게시물을 업로드해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한 것이 계기가 됐다.


Q. 어떤 블로그인가? 소개해 달라.

-아무래도 식품영양학과를 재학중이다보니 음식에 흥미가 있어서 맛집 탐방, 요리와 관련된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다. 또 나의 일상을 리뷰해 포스팅하고 있다.


Q.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일상생활을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많이 올렸다. 그런데 페이스북 특성상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훗날 나의 일상을 뒤돌아 볼 때 페이스북보다는 블로그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세상이 정말 좁다는 걸 느꼈다. 언제인가 우리 대학 재학생이 블로그에 찾아와서 반갑다고 블로그 이웃을 맺자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기존에 나와 블로그 이웃관계였던 분이 있는데 알고 보니 우리 대학 교직원이었다. 참 신기했다.


Q. 블로그 서포터즈 활동 이점은?

-내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 식품기업 블로그 서포터즈는 6개월 동안 활동한다. 매 달마다 활동비를 지원 받고 있고, 활동을 다하면 수료증도 나온다. 우수활동으로 인정받으면 상금도 수여 받을 수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블로그 서포터즈로 활동한 학생에게 기업 입사 지원시 서류면제와 같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Q. 블로그 운영 시 노하우가 있다면?

-매일 글을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포스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블로그의 기능도 애용하면 좋다. 그 중 ‘예약기능’이 있는 데 시간 날 때마다 여러 개 의 게시물을 작성하고 예약시간을 설정해 내가 설정한 시간에 이전에 작성했던 글이 포스팅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들을 이용한다면 블로그 운영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 대학생에게 어떤 장점이 있나?

-아무래도 대학생에게 대외활동이라는 것이 스펙에서 참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잖나?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면서 접할 수 있는 대외활동이 참 많다. 블로그를 운 영하면 대외활동의 참여폭이 넓어지게 되니까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처음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배경이나 스킨 같은 것들을 꾸미는 것이 어렵지, 점차 게시물을 하나씩 올리고 나면 블로그 운영이 점점 쉬워져요. 여러분들도 블로그운영, 꼭 한번 접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정다솜 수습기자(thaek1995@naver.com)





"대학시절은 자신의 인생길 알아보는 시기"

인터뷰 마이크로소프트 기업고객 사업부 신능선 동문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근무 중인 신능선 동문(컴과 98학번)은 지난해 11월 컴퓨터학부가 주최한‘선배와의 만 남’세미나에 참석해‘나’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그는 2005년 2월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커머(HP솔루션 파트너)에 입사했다. 그는 현재 한국마이크로 소프트사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능선 선배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 기업고객사업부 대기업 담당이에요. 삼성을 고객사로 맡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저희 솔루션을 사용해달라고 제안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이와 함께 고객기술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기술전략 담당이라는 게 외국계기업과 한국계기업은 정서적 차이가 있는데, 한국적으로 표현하자면 기술영업으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기술영업은 영업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영업은 숫자만 챙기지만, 기술영업은 숫자도 챙기면서, 기술도 챙긴다고 보면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홈쇼핑을 보면 쇼호스트와 전문가 게스트가 등장하잖아요. 쇼호스트는“이 제품 좋아요”라고 포괄적으로 선전하는 사람을 영업이라고 보면 되고, 전문가 게스트처럼“이 제품은 이렇기 때문에 좋습니다”라고 구체적인 제품의 특징을 알면서 영업을하는 것을 기술영업에 빗댈 수 있겠네요.


▲외국계 기업인데, 혹 영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 예전에 많은 외국인 상사와 미팅이 있었는데, 제가 영어를 잘못 알아듣고 웃었다가 그분에게 “Don't laugh”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많아요. 그렇 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어실력이 늘어난 것 같아요. 지금은 박람회 부스에서 우리 회사의 대표 제품인 ‘윈도우’ 제품을 영어로 발표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생활하셨나요?

- 솔직히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동안 특별한 목표의식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3,4학년 때 남들이 하지도 않는 학회장 자리를 2년이나 맡았어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인간관계를 잘 꾸려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아직까지도 친구들이“그 친구 연락처 아니?”라고 할 정도로 ‘전화번호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학창시절 가장 중요시 여겨야 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나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접해보면서 미래에 대해 개척할 시기인 것 같아요.


 우리 회사에도 ‘student partner’라는 엠베서더 프로그램이 있어요. 각 학교에 마이크로소프트 홍보대사를 배치한다고 보면 되죠. student partner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접해보면서 많은 생각을 가질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한 학생이“취업을 할까?”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창업을 시작했는데, 10억이나 투자를 받고, 현재는 직원도 많이 늘은 것으로 알아요.


 나중에“취업이 안되니, 창업이나 해야지”하면 늦어요. 정말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이 분야가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인지, 확인해보는 시기인 것 같아요. 만약 내 길이 아니라면 수정할 수 도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학교가 나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 "이 학교 출신은 불리하다"라는 인식을 가진 학우들이 더러 있습니다.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 이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해 집시다. 저도 그렇지만 내가 점수가 안돼서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이 학교에 들어왔다는 것을 인지해야해요. 그런 상황에서 취업경쟁에 놓이잖아요. 그런 것을 가지고 우리 대학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거죠. 학교를 탓하는게 아닌, 자신이 공부를 덜 한걸 탓 해야겠죠.


 다만, 내가 이 학교에 와서 최대한 가져갈 것을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대학은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인지하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다 경험해보세요.


 만약 꿈이 만약 기자라면, 학보사에 들어가서 기자활동을 하면 이 직업군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잖아요. 그런데 학교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졸업을 하면, 대학생활 중 꿈과 목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는 것이에요.


▲우리 대학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불만을 갖는 학우들도 많은데요.

- 저도 학창 시절 학교의 그런 점이 불만이었어요. 다만, 내가 이 종교가 싫다고 해서 배척할 필요는 없어요. 종교가 여러분에게 제약을 가하는 건 아니잖아요. 참고로 이화여대도 채플수업을 들어야 하고, 동국대는 불교관련 수업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학교의 요구사항이고, 이미 들어왔으니 따라야 한다고 봐요. 그게 싫으면 다른 학교로 가야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말씀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 지난해 이영표 선수 은퇴영상에 이런 슬로건이 있더라고요.‘성공이든, 실패든 다 과정이다’ ‘좋던, 싫던 지나가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이 말을 기억하시고, 재밌게 사세요. 그게 다입니 다. 재밌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지민경 수습기자(mkrm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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