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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삼육대 학보사

삼육대학교 학보사 삼육대신문 379호 (140416)

by 브라더 준 2017. 8. 28.

본 기사는 본 블로거(브라더준)가 과거, 학보사 활동간 작성한 기사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삼육대신문 제 379호-



재학생 66% 현재 스쿨버스 서비스 "만족"

학우 1738명 대상 설문 결과... 현행 유지 입장도




 재학생 중 66%는 현행 스쿨버스 운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사와 총학생회, 학회연합회가 공동으로 학우 1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쿨버스 수요&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25명(47.4%)은 ‘스쿨버스를 일주일에 몇 회 이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1회 이하 이용한다’고 답한 학우는 그 절반인 410명(23.6%)으로 집계됐다.


 ‘스쿨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600명 중 과반수 이상인 377명(62.8%)은 통학 시 시내.외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쿨버스노선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노선(복수응답 허용)’으로는 총 2371명의 응답 중 화랑대(31.3%), 석계역(28.6%), 태릉입구(28.2%), 구리(9.3%), 갈매(2.6%) 순으로 집계됐다.


 ‘스쿨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언제입니까?(복수응답 허용)’라는 질문에는 총 2731명 중 1571명(57.5%)이 ‘오전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160명(42.5%)은 ‘오후 시간대’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쿨버스 예산 감축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 816명의 응답자 중 627명(77%)은 ‘스쿨버스 노선 감축’을 대안으로 들었고, 189명(23%)은 ‘스쿨버스 유료화’를 제시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용객 수요조사를 통한 탄력적 운행’도 있었다. ‘만약 스쿨버스가 유료화 된다면 한 학기에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답한 237명이 제시한 평균금액은 8405원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4면>


김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지방선거 앞두고 남양주 '제2캠퍼스' 부각... 왜?

정치권 공약 등장... 정작 학교 당국은 계획 없어




 우리 대학의 ‘남양주 호평동 제2캠퍼스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병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삼육대 제2캠퍼스 조기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삼육대 제2캠퍼스 유치’가 선거 공약으로 언급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최재성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이 이미 ‘호평∙평내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며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03년, 우리 대학은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산87번지 26만4464m²(약 8만평)에 신입생 124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기숙형 학교형태의 제2캠퍼스(5층, 연면적 40만m²)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학교가 매입한 부지는 ‘자연공원법’ ‘개발제한구역법’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후에도 학교의 제2캠퍼스 유치노력은 계속됐지만 난항은 이어졌다. 특히 2008년에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가로막혔다. 서울 소재 대학이 제2캠퍼스를 추진할경우 편제완성연도(1~4학년)를 기준으로 한 학생정원에 맞는 교사, 교지를 확보해야하는데, 우리 대학이 계획한 제2캠퍼스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교육캠퍼스이므로 1~4학년 모두를 수용할 교사, 교지 확보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2010년, 우리 대학은 제2캠퍼스 추진에 있어서 답보상태로 머물렀다. 이유는 입학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기도에 캠퍼스를 추진하는데 부담이 있었던 것. 또한 학교 입장에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로 개발하길 원하지만, 남양주시에서는 학과나 단과대학이 이전, 명실공히 제2캠퍼스 형태를 완전히 갖추길 원하고 있다.


 제2캠퍼스 추진에 대해 학생지원처 권오철 팀장은 “얼마 전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가 구조조정으로 인해서 우리 대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정원이 30%가량 줄어들 계획”이라며 “학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제2캠퍼스 계획을 세우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안연주 수습기자(ahnyj1004@naver.com)





위태로운 대학언론, 살 길과 갈 길은?

'제2차 대학언론포럼' 열려... 30여개 매체, 100여명의 대학언론 관계자 참석




 지난달 2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는 ‘제2차 대학언론포럼’이 열렸다. ‘대학언론의 위기와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전국 대학언론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획단 강석남 중앙대 교지 ‘중앙문화’ 前 편집장은 “과거 (대학 언론의)위기가 정체성의 문제였다면 최근 대학언론이 직면한 것은 매체의 존폐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많은 문제를 각각의 매체가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총 2부의 발제와 소그룹토론, 전체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 발제는 ‘대학 언론의 위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 발제를 맡은 대학언론협동조합 정상석 이사장은 “대학언론은 특히 편집권의 위기와 경제적 위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며 발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부 발제는 ‘공론장의 의미’, ‘대학언론과 공론장’에 관한 주제로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21세기대학뉴스> 성우종 편집장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론장을 형성하고 대학자치언론의 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대학언론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발제에 맞춰 여러 대학언론들은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1,2부 발제에서 거론된 쟁점사안을 가지고 전체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포럼은 마무리됐다.


이번 제2차 대학언론포럼은 중앙대교지 <중앙문화>, 이화여대교지 <이화>, 고려대교지 <고대문화>, 총신대교지 <총신>, 서울시립대교지 <대학문화>, 대학언론협동조합, <21세기대학뉴스>가 공동 기획했으며, 지난해 고려대에서 열린 ‘제1차 포럼’에 비해 2배 많은 대학언론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반영했다. 


김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대학언론, 생존의 벼랑 끝에 봉착한 까닭은?

대학언론포럼 후기




 대학언론이‘쪽박’ 상태에 봉착해있다

 대학언론이 여타 각기 다른 이유로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각 대학언론 관계자들이 모여 위기를 논의하고 극복하기 위해 ‘제2차 대학언론포럼’이 기획됐다. 우리 대학에서도 <삼육대 신문>뿐 아니라 많은 대학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열린 1차 포럼에 비해, 2배나 많은 대학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는 대학언론포럼이 입지를 넓혔다기보다는, 많은 대학언론들이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언론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는 포럼에서 대학언론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점을 하나 발견했다. 각 대학언론이 겪는 위기가 대부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말은 곧 대학언론이 모두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뜻이었다.


기본 활동권 조차 미보장

 올 들어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 내지 인하해 재정긴축 상태에 돌입했다. 이를 빌미로 대부분의 대학본부는 대학언론의 지원금을 삭감했다. 심지어 70%의 예산이 삭감한 학교도 있다. 학생들의 복지를 늘리겠다던 학교 당국은 마치 ‘대학언론’을 학생복지의 일환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듯,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최우선의 선택으로 치부해 버렸다.


주간교수의 간섭, 학교와의 마찰

 대학언론의 본 기능을 무시한 학교의 처사도 더러볼 수 있었다. 지난해 가톨릭대 학보사 <가대학보>에서는 주간교수의 도를 넘는 편집권 침해로 발행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주간교수의 침해는 대개 학교를 비판하는 기사를 실을 때 벌어진다. 이와 더불어 대학비판기사를 신문에 게재할 시 학교는 ‘예산감축’이라는 칼자루로 대학언론을 위협하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었다.


스펙사회가 만든 학우들의 무관심

 대학가가 교육의 장 구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언론사의 신입부원 유입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 언론사의 신입부원 모집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SPEC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학생들은 학교 관련 사안이나 언론사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처럼 ‘예산감축’, 주간교수(학교)와의 마찰’, ‘신입부원 모집의 어려움’, ‘학우들의 무관심’ 외에도 많은 어려움이 대학언론 도처에 산재해있다. 그러나 대학언론의 위기 원인은 언론자체에 있을 수도 있지만, 대개 외부환경 요인이 대학언론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4시간동안 진행된 포럼에서는 위기에 처한 대학언론에게 마른 땅에 단비 같은 결론은 도출되지 않았다. 이 짧은 시간에 나올 수 있는 해결책이라면 대학언론이 지금처럼 위기에 처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해 논하는 것만으로도, 아직 대학언론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준형 기자(markim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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