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G는 구글 기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위 모임은 지역그룹, 기술그룹, 학생그룹으로 나뉘어지는데 그 중 GDG Korea Campus는 학생그룹에 속하는 모임입니다.
GDG Korea Campus 모임에서 campus summer party 행사를 기획해주신 덕분에 저는 학생 개발자로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 행사는 19,20일 양일간 진행됐고 첫 날은 배달의 민족 배민아카데미에서, 두번째 날은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나눔아산재단 마루180>
이틀 간 진행된 행사는 날마다 주제가 있었습니다. 8/19일 세션의 주제는 technical talk였고, 20일 세션의 주제는 developer's career였습니다. 쉽게말해 첫째 날은 개발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면 두번 째날은 개발자로서의 삶이나 네트워킹 위주로 편성되었습니다. developer's career, networking 주제의 세션의 진행으로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행사를 보다 매끄럽게 하기 위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감히 판단해봅니다.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 schedule>
"1일차, Technical Talk"
첫 날 배달의 민족 배민아카데미로 찾아갔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위치한 건물과 배민아카데미가 같은 건물에 있을 줄 알고 잠깐 혼동하여 엄한 배달의 민족 사무실에 갈 뻔 했습니다.
<배민아카데미 홀>
행사장에 들어가자마자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참가등록부스가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양옆으로 트랙 a를 듣는 강의실과 트랙 b를 듣는 강의실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트랙 a에 인기주제가 있었다고 판단하셨는지 강의실의 크기가 조금 더 컸습니다. 또한 참가등록부스에서 gdg korea campus 스티커도 나눠주시길래 냉큼 받아왔습니다. 빠질 수 없는 다과와 음료도 당연히^^
<배민아카데미 홀에 위치한 전시품>
<행사 시작 전 잠깐 노트북과 GDG Korea Campus 스티커랑 한 컷>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 오거나이저 강경완님의 행사안내>
몇 분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고, 이후 세션이 진행되기 전 대기시간동안 오거나이저 강경완(우아한 형제들)님이 들어오셔서 행사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트랙 B 세션을 택했고, 해당 세션은 강형석(성균관대학교)님이 진행하시는 'A-frame을 이용한 웹 VR제작하기' 였습니다.
<강형석님이 진행하시는 세션 'A-frame을 이용한 웹 VR제작하기'>
vr이라면 유니티나 언리얼을 사용하여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html, css를 통해서도 구현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a-frame을 이용하여 쉽게 구현, 삽입할 도형등을 조절이 가능했고, 이어서 이를 html 코드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웹 vr을 구현함에 있어서 a-frame의 사용 편의성에 대해 알게 됐던 세션이였습니다. 첫 세션부터 참 흥미로웠습니다.
<정준영님이 진행하신 세션 'electron을 사용한 아두이노 제어하기'>
이어서 두 번째 세션은 정준영(경희대학교)님의 'electron을 사용한 아두이노 제어하기'였습니다. 세션의 내용은 electron이란?, 아두이노 개발 경험이 없는 이를 위한 조언, serial 통신을 통한 electron application으로 아두이노 제어하기였으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주제들을 보다 알차게 구성했던 세션이었습니다. 일렉트론을 사용하면 하나의 코드로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서 사용가능한 데스크탑 앱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하드웨어 개발시 데이터 시트도 꼭 같이 봐야한다는 중요한 포인트도 안내해주셨습니다.
<배민아카데미, 트랙 A가 진행됐던 강의실>
웹 크롤링 주제에 관심있었던 터라 강의실을 옮겼습니다. 트랙 a 강의실로 자리를 옮겼고, 트랙 a의 강의실이 이전의 강의실보다 조금 더 컸습니다.
<이준범이 진행하신 세션 '쓸데 많은 웹 크롤러 만들기 with python'>
이준범(DjangoGirls Seoul Organizer)님은 웹 크롤링에 대한 간단한 개요와 크롤링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크롤링을 막는 사례들을 다섯가지 소개해주셨습니다. 또한 크롤링을 막는 사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주제를 중점적으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크롤링을 막는 사례들-
1. user-agent, 크롤링을 하기 위해 접근하지만 브라우저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단을 시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http 헤더에 브라우저 정보를 삽입하여 해결, 헤더에 user-agent값 입력.
2. 로그인등에 hidden input field가 있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일이 모두 코드 확인 (와이어샤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음)
3. csrf 검증이 들어간 경우, 쿠키 내 토큰, input에 있는 토큰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이 차단되어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션을 유지하고 겟 방식으로 가져와 토큰을 추출.
4. 빠르게, 혹은 많이 요청했을 때의 문제, 봇 이라는 이유로 차단을 시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time.sleep(3)등으로 쉬어 접근한다. 그러나, 3초마다 정확히 정보를 요청하므로 이또한 봇으로 판단할 수 있어 차단시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random을 사용하여 시간을 조정.
5. 긁어오니 스크립트 한줄. 이를 해결하기 위해 client rendering 필요. selenium을 사용해 브라우저를 코드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 후 captcha로 차단의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뚫을 수 있는 api사용 혹은 sikuli 이미지 인식을 돌려서 차단의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나 recaptcha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답이 없다. 해당 서버 개발자에게 문의하는 방법..
<박민님의 세션 '자바스크립트 제대로 알고 쓰기'>
이어서 다음 세션은 박민(위즈돔)님의 '자바스크립트 제대로 알고쓰자, 자바스크립트 최적화 팁' 주제였습니다. 객체기반 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 스크립트에 대해서 신랄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대충해도 돌아가는 경우가 다소 존재하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 배움의 중요성을 잃어버리니 확실하게 알고 쓰자는 취지의 세션인 것 같았습니다.
자바스크립트로는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서버(nodejs), 웹(react, view, angular), 모바일(react native, native script), 데스크탑 앱(electron, nw), VR(react vr)등등. 더불어 자바스크립트에서의 타입과 호이스팅, 클로져 개념 안내로 자바스크립트 숙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1일차 다음 세션도 분명있었지만 저녁 약속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4차 세션까지 듣고 1일차 참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git 세션을 꼭 듣고 싶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해당 자료는 수소문해서 알아보아야겠습니다.
"2일차, Developer's Career"
2일차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에서 진행됐습니다. 마루180은 스타트업을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1일차 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여한듯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킹이 주된 세션으로 있다보니 이 점에 대해서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셨으리라 판단됩니다.
<2일차 세션들이 진행됐던 마루180 지하공간>
1일차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로 참가등록을 마치고 다과도 잔뜩 챙기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 행사의 오거나이저 진겸님께서 행사의 취지, 목적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안내해주셨습니다.
<행사의 오거나이저 진겸님의 행사 소개>
2일차는 세션의 트랙구분이 없이 모든 참가인원이 같은 세션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거나이저 진겸님의 Campus summer party 소개가 끝나고 바로 이어서 첫 번째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 도창욱님의 '흔한 이야기' 세션>
첫번째 세션은 sk플래닛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계신 도창욱님의 '흔한이야기' 입니다. 세션 이름만 들으면 어떠한 이야기를 진행하는지 감이 안오지만 내용은 이렇습니다. 개발자로서 살아가면서 경험과 이해, 좋아하는 것과 쉬운 것에 대한 공부방향 설정, 개발자의 취업, 이직, 자금 관리, 연애 등등.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나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잘 알려주셨습니다. 다른 세션 발표자보다 연륜과 경험이 있으시다보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삶에 있어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생각해보게 됐고, technical한 주제보다 더 현실성 있다보니 다들 집중하게 됐습니다.
<김성중님의 세션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블로그'>
김성중(더널리)님은 취업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개발 블로그 이야기를 꺼내주셨고, 덧붙여 이력서 작성 팁등 2년차 주니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안내했습니다. 덕분에 세션을 듣는 예비 개발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세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욱님의 세션 '오늘 내일 바쁜 개발자를 위한 미래 탐방기'>
두 번째 세션이 끝나고 잠깐의 쉬는 시간 후, 휴마트컴퍼니의 개발팀장 김태욱님의 세션 '오늘 내일 바쁜 개발자를 위한 미래탐방기'으로 이어졌습니다. 김태욱님은 휴마트컴퍼니에서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를 개발, 운영 중입니다. 이 세션은 미래 기술에 대해서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래기술 중 대표적인 VR, AR, MR 기술, Computer vision,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대한 영상시청과 같이 개념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던 개념이었지만 보다 확실하게 개념을 다질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세션은 오거나이저 강경완(우아한형제들)님의 '학교만 다니지 마세요!' 세션입니다.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은 그대로 숙지하되, 자기 개발은 스스로. 더불어 대학 내 작은 틀에만 있지 말고 조금 더 큰 커뮤니티 장으로 나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션은 짧게 진행됐고 바로 이어서 참가인원들간의 네트워킹이 진행됐습니다.
네트워킹 간 서로간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졌고 나만의 고민을 서로에게 털어놓아 어느정도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세션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끝으로 GDG Korea Campus summer party를 진행해주신 오거나이저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에게 GDG 커뮤니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부담없이 즐기면서 배워가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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